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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, 거기 있어줄래요?
2011. 10. 25. 21:08
from
서재/접어둔 페이지
'그렇구나. 결국 내가 그가 되었어.'
그는 유리창에 비친 자신을 향해 암세포가 퍼진 폐를 찍은 엑스레이 사진을 흔들어댔다. 그런 다음 지금도 시간을 뛰어넘어 시간여행자에게 말할 수 있는 것처럼 목 메인 소리로 외쳤다.
"잘도 감췄어. 이 빌어먹을 자식!"
- 기욤 뮈소, 『당신, 거기 있어줄래요?』, 전미연 옮김, 밝은세상, p.3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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