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그렇구나. 결국 내가 그가 되었어.'
  그는 유리창에 비친 자신을 향해 암세포가 퍼진 폐를 찍은 엑스레이 사진을 흔들어댔다. 그런 다음 지금도 시간을 뛰어넘어 시간여행자에게 말할 수 있는 것처럼 목 메인 소리로 외쳤다.
  "잘도 감췄어. 이 빌어먹을 자식!"

- 기욤 뮈소, 『당신, 거기 있어줄래요?』, 전미연 옮김, 밝은세상, p.300
Posted by Hyos :